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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10월 초 문학주간과 한글날 맞아 단어·문장·책·마음 나눈다


... 편집부 (2022-09-21 2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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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이 10월 1일(토)·8일(토)·9일(일) 문학주간과 한글날을 맞아 ‘단어와 문장, 책과 마음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문학주간인 10월 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되며, 김근혜·정서연 작가가 참가한다. 한글날을 기념한 행사는 10월 8일(토)과 9일(일) 오후 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열리며, 김근혜·김헌수·박지숙·정서연 작가가 나눔과 체험 행사에 함께한다.

세 차례의 행사 기간 문학관 마당은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와 △시인·동화작가들과의 일대일 상담으로 ○○한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받는 ‘그대에게 이 책을!’, △「혼불」에 나오는 문장을 근사한 손글씨 작품으로 담아 가는 ‘혼불문장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세미나실에서는 「혼불」 속 옛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나는 시간이 펼쳐진다. 전주에 후백제 도읍을 세울 결심을 하게 된 견훤 대왕의 이야기인 「백제인 마루」(작가 서성자)와 가난한 나무꾼이 말하는 개구리를 만나며 벌어지는 교훈을 담은 「나무꾼과 개구리」(작가 장은영), 섣달그믐날 밤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 이야기인 「신발 얻은 야광귀」(작가 이경옥) 세 편이다.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에게는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도서와 손때 묻은 헌책을 나눌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최명희문학관(063-284-05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김근혜 작가는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로 전북일보 신춘문예(2012·동화)로 등단해 동화 『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과 『유령이 된 소년』, 『나는 나야!』, 『제롬랜드의 비밀』을 냈다. 김헌수 시인은 전북일보 신춘문예(2018·시)로 등단해 시집 『조금씩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과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 시화집 『오래 만난 사람처럼』을 냈다.

KB창작동화제 최우수상(2011)과 눈높이아동문학상(2014)을 받은 박지숙 작가는 동화 『코끼리, 달아나다』와 『괴물들의 거리』, 청소년소설집 『너에게서 온 봄』을 냈다. 토탈공예교육 ‘재미보따리’를 이끄는 정서연 작가는 도내 문화의집, 문화센터, 초·중등학교 등에서 공예와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