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이 지난 23일 전주교육대학체육센터에서 ‘2022년 외국인주민 및 지역주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 ‘더불어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착한벗들 주춘매 센터장을 비롯해 참좋은우리절 석연 스님, 전북이주여성삼담소 김동준 소장, 전주완산경찰서 외사계 장인군 경위, 호원대학교 다문화지원센터 김지연 부센터장 등과 전주시민, 베트남, 네팔, 중국 등 이주민 20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가미한 체육대회와 참가자들의 재능을 뽐내는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또 참가자들은 베트남 출신 DJ 띠엔씨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내 차려진 부스에서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전주경찰서의 법률상담, 호원대학교 다문화지원센터의 대학입시상담, 전북이주여성상담소의 이주여성폭력상담, 사)착한벗들 이주민 자원봉사단의 자원봉사(통역 등) 등으로 ‘더불어 살기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기념품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며 마무리되었다.
참좋은우리절 석연 스님은 격려사로 “오늘같이 좋은 날 제가 오랫동안 이야기하면 분위기가 다운될 것 같으니까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시라”고 말했다.
사)착한벗들 주춘매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