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1일까지 서학동예술마을 갤러리 ‘구석집’에서 ‘전북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습자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10월 사이 인문 길라잡이 활동과 인문 체험 활동 등 일상에서 만나는 인문학과 전주에서 즐길 수 있는 인문학에 대해 학습해온 문해 학습자들이 도자기에 붓으로 그려 만든 작품 78점이 전시된다.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만든 작품과 아기자기한 손짓으로 완성한 작품 등 이번 전시에서는 학습자들의 마음과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문해학습자는 “붓을 잡을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문해 학습자들이 보고 느낀 것들을 스스로 작품으로 완성하여 더욱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해학습자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노년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