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구도심 일원에서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기념해 인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2022년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인권의 시선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전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의 첫날에는 2022년 상반기 전주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오찬호 작가 특강과 인권힐링 체험 프로그램 △생태 테라리움 만들기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전주 씨네Q에서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발달장애가 있는 캐리커처 작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을 상영하고, 영화 주인공인 정은혜 작가와 서동일 영화감독(정은혜 父), 영화 출연진인 장차현실(정은혜 母) 과 함께 대화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정은혜 작가는 최근 tvn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분)의 언니 영희 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 100여 명에 한해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되며, 사전신청은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관객과의 대화는 수어 통역과 문자 통역을 지원하며, ‘인권도시 전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인권침해의 반성으로 채택했던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