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7-19 00:42:43

일곱 시인이 바라본 아이들의 세계 『똥방귀도 좋대』


... 편집부 (2022-11-09 23:51:30)

IMG
‘전북동시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일곱 명의 시인이 아이들과의 경험을 엮은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를 펴냈다.

『똥방귀도 좋대』는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32번째 동시집으로,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스토리창작지원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예분 시인의 지도를 받아 일곱 시인이 그동안 써서 모은 작품을 골라 펴낸 시집이다. 작가로는 김형미, 박자호, 송경자, 윤다정, 전경미, 정현정, 한재숙 시인이 참여했으며, 삽화는 최이레 작가가 맡았다.

일곱 시인은 동화구연, 아동복지, 책놀이, 아동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과 소통해와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해온 어른들이기에 시인들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시인들은 동시집을 여는 〈시인의 말〉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전해준 그들의 이야기를 자신 안에 붙잡아두고 싶어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동시로 빚어내고 싶다“고 이번 동시집을 준비하며 느낀 감상과 시를 쓴 계기를 밝혔다.

아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를 담아두기 위해, 그 순간의 감동을 남기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자라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훌쩍 자란 시선을 가진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이야기를 시로 적어내린 이유는 다양하다.

이 동시집이 아이들에게는 또래와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돌아보거나 주변의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고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일곱 시인 저마다의 다채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일곱빛깔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색을 시인의 시선에서, 그 시인이 그리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맛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상단 왼쪽부터 김형미, 박자호, 송경자 작가 / 하단 왼쪽부터 윤다정, 전경미, 정현정, 한재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