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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1 00:13:06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 제12호 전라청년미술상 선정된 강유진 수상작가전 개최


... 편집부 (2022-11-15 1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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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 90.0X72.7cm, Oil on canvas, 2022.

전라청년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헌)는 전라청년미술상 제12호 수상자로 서양화가 강유진(30세)씨를 선정·발표했다.

전라청년미술상은 2011년부터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만40세 이하의 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 선정하여 미술상을 수여하고, 계속적인 창작 의욕을 북돋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여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의 심사는 작가의 활동력, 작품의 실험성, 지역미술계와의 건전한 교류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초대개인전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양화가 강유진 작가를 선정하였다. 강 작가는 무심한 듯 펼쳐진 넓은 들판과 그 주위의 건물 잔해들이 만드는 이질적인 감정에 주목한다. 그것들은 어느 날은 평범해 보이기도 어느 날은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어제는 풀들의 놀이터였던 곳이 오늘은 반듯한 건물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들은 화려하지만 쓸쓸하다.

인간과 자연이 충돌하는듯, 공생하는듯, 부대끼며 살아가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일견 평범한 풍경화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변해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강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수학했고, 4회의 개인전과 50여회 단체전에 출품하였으며,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21선정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9일 14시에 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에서 진행된다. 강유진 수상작가전은 17일부터 30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역대 수상작가들과 운영위원이 함께 하는 붕정만리전(鵬程萬里展)도 12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붕정만리전에는 김동헌, 이명복, 문리 운영위원과 김용수, 이광철, 이홍규, 이호철, 서완호, 탁소연, 장영애, 정소라, 김성수, 이보영, 황유진 등 역대수상작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