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관계자는 “오성문화제전을 통해 나라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숭고한 오성인의 정신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면서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임피현 고적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공벌 시 오성산에서 병력을 주둔시킨 가운데 안개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문득 다섯 노인을 만나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이에 노인들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 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가리켜 줄 것이냐”하고 항거하다 참살 당했으며,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오성인의 묘가 오성산 정상에 나란히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