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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5-12 09:57:27

전주 송천동 모 일반계고 홈페이지에 학생 기준성적 담긴 개인정보 유출돼


... 임창현 (2023-03-04 2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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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전국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 명의 이름과 성적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의 모 고등학교도 학교 내 기준성적이 담긴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또 유출됐다.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전북의 101개 학교에서 학생 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되어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마다 공문을 보내 학생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문이나 문자로 전달하도록 했는데 몇 일도 안되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사건이 터진 것이다.

사고가 터진 학교는 송천동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이며 학교 홈페이지에 3학년 반 배정 안내 엑셀 파일과 2학년 내신 성적 파일을 게재했다. 유출된 정보는 학생 성명, 기준성적, 학년, 반, 번호이다.

해당 자료는 지난 2월28일 11시30분에 학교홈페이지에 해당 정보를 학교 담당자가 업로드한 후 11시49분에 인지 직후 삭제했으나 3월 2일 저녁 7시 52분에 학교 홈페이지와 게시물이 연동된 000스쿨앱에 공유된 것을 인지하여 당일 밤 8시 23분에 삭제 조치했다.

3일간 학생들의 기준성적이 담긴 정보가 방치되어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상당수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의 모 고등학교에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최근인 23일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에서 신입생 3백여 명 전체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내신점수 등의 중요한 개인정보와 성적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됐다.

이러한 사고가 최근에 있었음에도 전주에서 똑같은 실수가 다시금 발생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해당학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