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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도서관,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 운영


... 최세영 (2023-04-17 14:55:22)

전주시립 효자도서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에 선정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은 활동적인 신중년의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해 지혜로운 노후생활 모델을 만들고, 인문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 확산 및 인문 학습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도서관에서 수행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도서관 지혜학교에서는 문학박사이자 등단 25년 차 시인인 박태건 원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시간: 디카시로 떠나는 힐링카페’를 주제로 디카시 창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카시’는 일상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로, 이미지와 시의 결합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에서는 △한국의 명시와 이론을 소개하여 좋은 시를 읽고 감상하는 법 배우기 △좋은 ‘시’를 발견하는 눈을 기르기 위해 시 이론을 디카시 창작 활동을 통해 체험해보기 △일상의 장면을 직접 디카시로 창작하고, 감상하며 의견을 나누며 힐링의 시간 갖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는 전주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 또는 전화(063-281-6493)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연을 맡은 박태건 교수는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를 통해 수강생들은 일상에서 시적 순간을 발견하는 힐링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강좌를 통해 시의 나라로 들어가는 보딩패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을 통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도서관에서 대상별, 수준별 다양성이 강화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