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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나은지 박사과정생, 세계 바이러스학회 ‘최우수’


... 최세영 (2023-07-10 1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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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나은지 박사과정생(수의학과 전염병학연구실·지도교수 엄재구)이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세계 바이러스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World Society for Virology)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나은지 대학원생은 등에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아까바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역유전학적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병원성 매커니즘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아까바네 바이러스는 등에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등에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유행 기간과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까바네 바이러스로 인한 매개성 질병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국내 아까바네 바이러스 연구는 동물모델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성우(成牛·다 자란 소)의 비화농성 뇌염 유발 등 병원성을 일으키는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국내의 성우에서 유·사산과 뇌염을 유발하는 아까바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관련 질병 유발 인자와 경로 등을 연구했다.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성우에서 병원성을 유발하는 인자를 발견하고, 확립된 동물모델을 통해 향후 아까바네 바이러스의 백신개발과 치료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까바네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동물 모델과 백신개발 등의 치료제 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