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024년 완주군 올해의 책(성인부문) 「살아보니, 지능」의 작가초청 북토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북토크는 지난 6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챗GPT와 글쓰기부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완주군 명예군민 밥장(본명 장석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북토크에는 도서평론가 이권우, 천문학자 이명현,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KAIST 정재승 교수가 함께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독서와 글쓰기, 뇌와 마음의 관계, 노년의 뇌 등 지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여한 주민 이미화 씨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과학자분들을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말씀해주셔서 AI 시대의 책읽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승 교수는 “<살아보니, 지능> 이 책을 통해 지능이란 바뀐 세상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고 타인을 공감하고 배려하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수용하는 능력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에 이러한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특별한 분들과 특별한 주제로 군민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완주군은 고운삼봉도서관 조성 등 독서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독서 문화 확산을 이루고, 지역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소설가 윤흥길, 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 성악가 고성현, 작가 김민섭 등의 다채로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