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전북자치도와 신용보증기금이 협력해 창업생태계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매년 창업 후 7년 이내 지역특화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한 맞춤형 보증을 제공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 상품으로, 보증한도를 10억 원에서 최고 200억 원까지, 보증비율을 100%로, 고정보증료율을 0.5%로 적용하여 보증금액을 높이고 수수료를 낮췄다. 이는 2023년 이후 벤처투자 규모 축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연계 ▲신용보증기금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 펭귄기업', '스타트업 네스트'(액셀러레이팅) 선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현서 전북자치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1조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지원 확대와 더불어 스타트업 전용 융자보증 기회를 확대하여 유망 창업기업들의 데스밸리 극복과 금융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여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