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삼성문화회관에서 21일 개최했다.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김수곤·장명수·신철순·두재균 전 총장, 김 영 전북도 정무부지사 겸 총동창회장, 김덕영 기성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26명을 비롯해 석사 713명, 학사 2,679명 등이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이 열렸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날 6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 간호대 5층에서는 간호대 고유의 졸업식인 ‘핀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모두 1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날 핀 수여식에서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이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섬김과 봉사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전북대 학점은행제를 통해 늦깎이 학업을 마친 평생교육원 순창분원 식품생명공학 전공생 14명도 공학사 학위를 받았다. 순창 지역 40대 이상이 대부분인 순창분원 졸업생들은 지난 4년간 주경야독으로 매일 4~5시간씩 수업에 참여하며 배움의 열정을 이어나갔다.
이날 졸업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여러분은 지난 4년간 추억과 낭만, 열정이 녹아있는 건지벌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더 넓은 세상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됐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원대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열정,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인 전북대를 가슴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온 세상을 창조와 생명의 색으로 물들이는 봄처럼 졸업생 여러분이 걷는 앞날에도 희망 가득한 봄날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