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7일 오전 전북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한 전북교육청에 대한 국민감사를 9일 감사원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 연합회는 “전북 소재 3~5세 유아들에 대한 평등하고 형성에 맞는 누리과정 예산의 지원과 원활한 대국민 보육서비스 제공 및 보육서비스제공자들에 대한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1일 임원회의와 시·군지회장회의를 열어 국민감사 청구 계획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연합회는 △김승환 교육감에게 보육대란의 책임이 없는지 △전북교육청에 보육료 예산 여력이 실제로 없는지 △누리과정 예산 미지급 결정이 적정한지 등을 감사청구 내용으로 언급했다.

연합회가 지난달 말 5일간 도내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국민감사청구 서명은 총 1만641명분이다.

연합회는 오는 13일부터 전북도청 도민광장과 전북교육청 앞 광장에서 무기한 릴레이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한편 오는 6월 김승환 교육감의 무능함을 들어 주민소환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