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으로 오는 6월까지 전주인봉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스피드디스플레이 6대를 설치한다.
학교주변을 비롯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는 대부분 30㎞/h미만으로 정해져 있지만,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과속 운행을 일삼아 많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한달간 교통량이 많은 아파트 밀집지역, 경사도로, 교차로 구간이 있는 관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85개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 인봉초교, 인후초교, 송북초교, 삼천초교, 여울초교, 문학초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스피드디스플레이슬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스피드 디스플레이’해당구역을 지나가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운전자 전방 LED표시장치에 표시해주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운전자의 감속운전을 유도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덕진노인복지회관, 성경로문화관, 양지노인복지관,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등 노인보호구역 4곳에도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구역 내 규정속도 준수 등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시설물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