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올해에도 40개 중·고등학교에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학생회실 설치지원은 2018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참여와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학생회 중심의 창의적인 실천 활동을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총40개교에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생회 활동을 지원할 의사가 높고, 교실 절반(33㎡) 이상의 교실이나 공간을 갖춘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학교 당 5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예산은 시설 설치나 리모델링, 비품 구입 등에 활용된다.
학생회실 설치 지원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40개 학교를 지원해 현재 80개 중·고등학교에 학생회실이 설치돼 있다. 올해 120개로 늘게 되며, 2018년까지 총 240개 학교에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제외한 342개 중·고등학교 중 70%의 설치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달 말 학생회실 설치 지원학교를 선정하여, 다음 달 초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며, 워크숍에서는 학생회실은 학생들의 접근이 쉽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안내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회실은 학생자치활동의 기초가 되는 공간으로, 꾸준히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해 학생자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