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경영대학 국제통상학부 3학년 김고은(사진)씨가 외교부가 주관하는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공모에서 전남북지역 대학생 중 유일하게 선발됐다.
현장실습원은 국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을 재외공관에 파견해 공관업무를 지원하고, 해외 현지의 공공외교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에겐 해외 진출과 취업의 기회가 된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선발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최종 선발된 51명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세계 각국 재외공관에서 공공외교 업무를 지원하게 되며, 김고은씨는 일본 삿포로 총영사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김고은씨는 최근 후배들의 해외연수에 도움이 되도록 발간한 <선배가 알려주는 교환학생 노트 1>의 공동저자로도 참여했다.
2013년부터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대학에 다녀온 김 씨는 이를 계기로 알게 된 이호승 작가를 중심으로 21명의 해외연수 경험자들과 함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안내서 공동집필에 참여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안내서는 1권에 교환학생 또는 해외 어학연수에 가기 전 읽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을 수록했으며, 2권에는 현지 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갖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씨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큰일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뭐든 행동으로 옮겨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 책이 앞으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많은 학생들의 생활에 유용한 실용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