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서초등학교(교장 박헌구) 학생들이 ‘숲꿈 그林 배움터’에서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천서초는 전북교육청이 2015학년도 숲꿈 학교로 지정한 11개 초등학교 중 하나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숲 생태 프로젝트 학습은 학년별로 숲 체험부스를 만들어 번갈아가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꽃 색깔을 들여 보는 풀꽃 물들이기, 먹을 수 있는 풀꽃으로 만든 꽃 까나페, 자연물로 곤충목걸이와 꽃 누름부채 만들기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손수건에 퍼지는 풀꽃 색깔이 정말 예쁘고 학교 숲에서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꽃이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들이었다.
녹음 짙은 학교 숲 평상과 정자, 교실 등에서 펼쳐진 이번 숲 생태 프로젝트 학습은 숲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며 자연의 부드러운 감성을 몸으로 느끼는 등 배움과 치유의 장이 되었다.
천서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중앙일보 주최 ‘제10회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숲꿈 배움터, 숲꿈 놀이터, 숲꿈 예술터 등 숲을 이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하며 푸른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