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지난 30일 전주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 일원에서 제15회 전북청소년통일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번 통일한마당 행사는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민족화해협력과 평화, 통일의 의의를 확산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주대와 국민생활체육전북농구연합회 후원으로 치러졌으며, 크게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와 길거리농구 두 가지가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는 전주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초·중·고교생 250여명과 학부모 100여명, 교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 기념식을 가진 뒤 열렸고, 통일길거리 3대3 농구대회는 전주비전대 야외농구장에서 오전 9시부터 고교생 150여명과 교사 및 생활체육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 참가 팀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많게는 한 달여 전부터 교사·학생이 하나 되어 함께 노래가사를 바꿔 짓고, 노래를 연습하고 춤과 율동을 맞추는 등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
대회 결과 초등부문에서 전주만수초등학교 3학년4반 전체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강강술래를 시연하면서 통일 노래로 가사를 바꿔 불러 전주교대 총장상을, 중·고 부문에서는 순창여자중학교 전교생이 참가해 전주교대 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이 수여됐다.
전북청소년통일한마당 행사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과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 2001년부터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