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7-19 00:42:43

‘생애 첫 번째 전시 『나도작가』’ 진행


... 허숙 (2015-07-01 11:10:09)

전주시가 예술성을 보유한 시민들의 생애 첫 번째 전시회를 지원한다.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단장 정태현)은 7월부터 12월까지 전주시민놀이터 갤러리 공간에서 시민예술가들에게 전시회를 지원하는 갤러리 기획전 ‘생애 첫 번째 전시 「나도 작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마추어 작가와 동호회원 등 전시경험이 없는 시민예술가들에게 전시회 개최를 지원해 신진예술가 발굴과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순수회화 작가인 이우상 씨의 ‘준맹(準盲)’이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준맹’은 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0.3에 이르지 못하는 정도의 시력장애를 일컫는 말로, 작가는 “어린 시절 의료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 약화가 생긴 시각적 트라우마와 보고자 하는 욕망을 눈 감았을 때 보이는 색과 본인이 아닌 다른 인물에 비춰진 색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준맹’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전주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인물화, 추상화를 다룬 팝아트 형식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며, 오는 11월에는 창작일러스트 동호회 데이즈의 미디어를 활용한 창작일러스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정태현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장은 “전주시민놀이터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예술 공간으로, 갤러리도 시민놀이터의 성격에 맞게 시민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