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5-12 09:57:27

원광대, 중국동포 법률상담소 운영키로


... 한문숙 (2015-07-27 10:53:44)

중국문제 특성화대학인 원광대학교가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법률상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24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현판식을 가진 원광대는 앞으로 상담소 운영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국내에서 법률문제로 고민하는 중국동포를 위한 개별상담을 통해 고충해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원광대는 지난 2013년 중국 연변대학 법학원과 법률 전문영역 연구교류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번 법률상담소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원광대로선 연변대와 함께 실질적인 법무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첫 사업이다.

김도종 총장은 “중국에서 온 동포들이나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법률을 잘 몰라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마찬가지로 연변지역에 있는 우리 동포들도 중국 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이와 관련된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원광대와 연변대 양쪽에서 법률상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원광대 중국동포 법률상담소가 전라북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중국 동포 및 중국인들에게 법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광대 관계자는 “연변대와 협력사업인 만큼 상담서비스 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학기 안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문제특성화대학인 원광대는 한국과 중국의 법률연구 및 교육을 통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2년 한중법률연구소를 설립해 법률정보 공유, 초청특강, 공동세미나 등 다양한 한중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성과가 기대된다.


(원광대학교는 24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중국동포법률상담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