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과 독립정신의 참뜻을 새긴 태극기 물결이 전주를 가득 메운다.

전주시는 12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전주시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전주시지회 등 시민단체와 시청 소속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전주시가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 및 관광객들과 국권회복을 함께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 모여 광복을 경축하는‘대한독립만세’삼창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광복절 태극기달기 운동에 대한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전주시 33개 동에서도 이날 각 지역 자생단체와 함께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하고, 시민들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을 여는 역사적인 해를 맞이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여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태극기사랑 70일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태수 총무과장은 “태극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과 같다”며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도록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