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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 “학교 부실공사 책임자들 사퇴하라”


... 문수현 (2015-09-06 22:25:00)

전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 전북교육청의 부실시공 공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회장 온영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교육청의 시설관리공사 전반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건축업자, 감리업체, 담당공무원 고발과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 조치 등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임실 대리초등학교 강당에 규격 미달 철근을 사용하고 운동장에는 설계와 다른 자재를 쓰는 등 부실공사가 여러 곳에서 노출됐다.

전북교총은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행정국장, 시설과장, 임실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등이 이번 사태의 관리감독 책임의 소홀을 들어 모두 사퇴해야 하며, 관련 공무원들과 업자들은 형사고발 처리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이러한 사태가 오기까지 부실 감사를 한 감사담당관실은 무엇을 했는지 그 직무유기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10억 이상의 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시민감사관들이 감사를 해야 할 것인데 도대체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도교육청의 감사시스템은 마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 준공검사 및 감리 등을 철저히 감독해야 할 관청 등이 국민의 세금을 앞장서서 축내는 데 일조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