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주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한옥마을 주민, 문화관광 관련 기관과 단체, 공방, 상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고 후원하는 민간주도형 문화관광 공동체 축제로 기획돼 주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전주한옥마을서포터즈(위원장 한광수)와 어진포럼(회장 오재천)이 공동주최하고 전주한옥마을강강술래조직위원회(위원장 김춘원, 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2015 전주한옥마을 강강술래축제’(이하 강강술래축제)가 오는 28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전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강강술래축제에는 그동안 한옥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참가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펼칠 한옥마을길거리퍼레이드와 전주천 강강술래 군무는 전주만의 체험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당일인 28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이 한가위 보물창고로 변신, 5000여 개의 경품이 쏟아진다. 이는 입장권을 구입한 참가자들이 보물찾기 등을 통해 받게 될 경품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한옥지붕 위로 한가위 달이 떠오르는 오후 7시부터는 경기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목대에서는 산조, 병창, 남도민요 등 국악공연이, 전통문화관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그룹사운드,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강강술래축제 ‘달달하고 수월하게’ 만나기 위해서는 9일부터 전화예약 또는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한복을 준비하면 된다. 참가비는 5천원(한복이 없을 경우 한복패키지티켓 1만7000원)이며, 전북도민은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