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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밀화 ‘보타니컬 아트’ 특별전


... 한문숙 (2015-09-11 11:28:17)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보타니컬 아트 특별전을 9~22일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식물의 초상화 : 보타니컬 아트’다.

지난해 한국식물화가협회 공모전 수상작과 이 협회 초청 작가의 작품 수십여 점이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멸종위기 식물과 한반도 자생 목본식물 열매를 세밀화로 만나볼 수 있다.

보타니컬 아트는 식물을 주제로 한 세밀화를 근간으로 일러스트레이션,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섬세한 붓 터치와 색감의 조화를 통하여 식물이 가지는 고유의 특징을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하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하는 식물의 세세한 형태적 특성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종의 특징, 주요 기관, 구조 등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선병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야생화와 자생식물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보타니컬 아트를 소개하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한국의 멸종위기식물 및 고유종을 기록한 그림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함께 전시를 개최하는 한국식물화가협회는 2007년 발족해 현재까지 정기 전시, 보타니컬 아트 공모전, 소식지 발간, 국내·외 식물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야생화 등 보존가치가 있는 식물을 기록하고 알리는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