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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1 16:53:56

풍남문광장, 문화공간으로 개방


... 허숙 (2015-09-16 13:18:34)

전주시가 풍남문광장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시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풍남문광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개방·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지역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광장 사용신청을 접수받은 뒤 풍남문(보물 제308호)의 품격과 풍남문 기억의 광장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의 취지, 시장상인들의 영업행위를 방해하지 않는 행사를 엄선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풍남문광장을 개방·운영한 후, 운영성과와 시민만족도, 소음피해 여부, 시장상인들의 불편사항 등을 종합 고려해 추가 운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풍남문 광장이 문화광장으로 개방되면 한옥마을과 풍남문광장, 남부시장, 구도심을 연계하는 문화관광벨트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 동상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전봉준 장군이 이끌었던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입성이 전주화약을 이끌어내고, 이를 계기로 각지에 집강소가 설치되는 등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관·민협치가 실현됐던 역사적인 장소임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김병수 전통문화과장은 “풍남문광장 개방은 민선6기 공약사업인 광장활성화에도 부합된다”며 “풍남문광장 개방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남부시장과 구도심으로의 한옥마을 외연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남문광장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 및 단체는 풍남문광장 사용신고서(전주시 홈페이지 민원서식 다운)를 작성해 이메일(joypar12p@korea.kr) 또는 전화(063-281-2532)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