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와 백제의 역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2015 익산서동국화축제가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세계유산도시익산 서동과 함께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서동 축제와 천만송이 국화축제 공동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최대규모 국화작품 전시와 더불어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 무왕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익산에서 개최된 축제에 다녀간 이들은 6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약35만명 58%정도의 타 지역 분들이 방문했다.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익산 축제는 지역 로컬푸드 판매와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6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가 29일(목) 오후5시 미륵사지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해마다 축제 개막 전 진행되는 무왕제례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례는 익산서동축제 명예홍보대사인 오오우치 기미오 씨와 서동, 선화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세계유산도시 익산 홍보를 위하여 축제 랜드마크로 전국 최대규모 17m LED 미륵사지석탑 조형물과 3m높이에서 축제장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미끄럼틀을 설치한다. 특히 비상하는 익산상징 조형물로 7m 규모의 대형 유니콘을 전시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체육공원 전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테마로 한 미륵사지석탑과, 사리장엄, 왕궁리5층석탑, 유리제사리병, 백제의 성을 재현한 20m규모의 익산성을 국화로 형상화한 국화 조형작품 등 국화 12만점이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015년 개막 주제공연인 ‘대왕의 꿈’이 30일 오후6시30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무왕이 금마저로 천도하기까지의 과정을 가무악극으로 표현한 ‘대왕의 꿈’은 역사적 내용과 익산시립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무왕이 천도했던 익산의 역사성을 알릴 수 있어 공연의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는 익산서동국화축제를 만들어 깊어가는 가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겠다.”며 “세계유산도시 익산에서 백제의 역사와 가을의 대표 꽃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