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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동물원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 허숙 (2015-10-20 14:10:40)

전주동물원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가을철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전주시는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동물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전주동물원 내 수목과 토피어리 등에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은 밤11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입장마감시간은 밤10시까지로 제한된다. 단, 행사기간동안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조명은 동물사가 없는 휴게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며, 관람객도 동물관람은 할 수 없다.

행사 조명은 크게 4개 구역에 설치된다.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 까지 100여 그루의 수목에는 흡사 별빛이 내려오는 느낌의 트리조명과 함께 바닥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또, 기린지(기린 연못) 주변의 토피어리에는 다양한 포토존을 위한 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화원에는 화려한 ‘천사의 날개’가 세워지고, 잔디광장에는 서치라이트와 형형색색의 ‘동물캐릭터 조명’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물원 내 시민탑과 잔디광장에서는 대학생 동호회원들의 통기타와 플루트 연주 등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간개강 행사기간 동안 부대시설인 휴게소와 드림랜드 등도 정상 운영되며, 야간시간에는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주간시간대에는 어린이들의 생태 교육 및 재미를 위해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 해설이 운영된다. 동물원은 사전 홈페이지 및 유선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화와 코리우스 등 계절꽃 2,000본을 식재하는 등 조경 수목을 정비했으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로 및 파손 인도 블럭 정비를 완료했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해 동물원 야간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 운행 시내버스가 증차·연장 운영된다. 시는 버스 2대를 증차·운영할 예정이며, 동물원을 출발하는 마지막 차는 11시 5분으로 평소보다 30분 연장된다.

입장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