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문을 여는 공공도서관이 늘어나게 돼 직장인을 비롯한 전주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에 완산·송천·아중·쪽구름 등 4개 시립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도서관들은 야간 운영인력을 채용, 내년부터 도서관 자료실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은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 등 지역주민을 위해 공공도서관 자료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와 야간시간 운영인력 채용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 도서관에 총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간 전주에서는 완산도서관과 아중도서관 등 2개 공공도서관이 야간개관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전년대비 4600만원의 국비가 추가 확보돼 야간에 문을 여는 도서관도 모두 4곳으로 늘게 됐다.
시는 확보된 국비 1억과 시비 1억을 합쳐 총사업비 2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총 9명의 야간 운영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민영 덕진도서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간 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았던 직장인과 학생 등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된 사업비로 다양한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야간 시간에 운영함으로써 도서관이 지역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가족이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