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 보조교재로 전북의 인물 발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병활동과 항일독립운동가 등 총50명을 수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전주 출신의 유학자 최병심. 일제의 탄압에 맞서 결연히 싸웠다).
6일 전북교육청은 현재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이야기’교재가 막바지 작업인 가운데 모두 5개 장으로 구성해 의병, 항일독립운동, 학문․교육, 문화․예술, 사상․종교와 관련된 인물 등 총50명을 수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으로 나눠 발간되며 초등학생용 교재에는 20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의병활동의 경우 최익현, 임병찬, 이석용, 전해산,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7명이 소개된다. 또 항일독립운동가는 14명이 소개되는데 백정기, 박준승, 문용기, 정현섭, 라용균, 김병로, 함태영, 이인식, 조희제, 김승옥, 백관수, 김철수, 조용관, 임규 등이다.
학문 교육 분야는 총9명이 소개되며 양태승, 이기, 전우, 최병심, 이병은, 이정직, 백남운, 송기면, 정인승 등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는 신석정 시인과 가람 이병기, 채용신, 채금석, 김환태, 정정렬, 김정문, 김창술, 이광열, 장재백, 최규상 등 11명이다. 또 사상 종교 분야에는 방애인, 김낙철, 김인전, 배은희, 박한영, 백용성, 강일순, 박중빈, 차경석 등 9명을 수록한다. 초등학생용은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해 분량을 20명으로 대폭 줄일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직 교사 등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여 초등학생용의 경우 만화와 삽화 위주로 배치해 쉽게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며 중․고등학생용 교재는 내용 중심으로 편집하며 사진과 함께 읽기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의 근현대 인물을 소개함으로써 전북 지역 학생들의 자긍심이 길러지고 역사 이해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