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을기업인 한옥마을협동조합은 11일 국립무형유산원 야외행사장에서 ‘가래떡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심 먹거리와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아이들의 생활화를 교육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계자와 어린이, 학부모 등 400여명이 모여 가래떡데이 선서식을 시작으로 가래떡 시식, 지끈을 이용한 머리끈 만들기, 어린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번 ‘가래떡데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들에게 ‘아이살림, 농촌살림, 생명살림’의 이념을 알고 지키도록 하고,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홍보하는 기회 제공과 우리쌀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작은 생활실천운동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전통 음식인 가래떡을 먹게 함으로써 가래떡처럼 길고 건강한 생명으로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춘자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안심먹거리인 전통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임으로써 전통 먹거리를 대중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바로알고 지키며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옥마을협동조합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미술활동 지도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전통음식(된장, 고추장, 간장, 말른 나물류, 장아찌류) 판매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