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북본부는 제11기 임원선거를 마무리하고 12월 6일 새벽 3시 기호2번 본부장 윤종광, 사무처장 김연탁 당선을 공고했다. 이번 임원선거에서 선출된 윤종광·김연탁 임원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민주노총전북본부를 이끌게 됐다.
민주노총전북본부 제11기 임원선거는 3만 5천 조합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비·분단금 미납으로 투표권이 없는 조합원을 제외한 2만7979명의 재적 조합원 중 1만9371명이 투표에 참여해 69.2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윤종광·김연탁 당선자는 1만296표를 얻어 53.15%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윤종광 당선자는 현 민주노총전북본부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고, 김연탁 당선자는 전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지부장을 역임했다. 당선자는 박근혜 정권 노동개악 저지, 전북지역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3권 쟁취, 노동안전사업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노동개악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민주노총은 12월 총파업, 3차 총궐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로 선출된 윤종광·김연탁 임원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