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미륵사지석탑 등 찬란한 백제역사유적의 숨결이 기념 주화로 살아난다.
전북도는 15일 송하진 지사와 소성모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전라북도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주화의 발행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주화는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지름이 33mm인 원형모형에 중량은 15.55g(1/2온스)이며, 앞면에는 백제대향로와 공주 공산성이, 뒷면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석탑에서 출토된 금제사리호, 유리구슬 등의 유물들이 새겨져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신청 받은 기념주화는 오늘 16일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창구에서 배부되며, 액면가는 3만원, 판매가는 4만원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15. 7. 8)되어, 11월 말 관광객이 작년대비 67%가 증가되었다”며 “이번 기념주화 발행을 계기로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전북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찬란한 우리 역사문화유적의 가치를 전 국민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도에는 교과서에 확대 수록토록 교육청과 협의를 마쳤으며 전라북도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패스라인을 구축하고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왕궁리 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왕궁리 궁궐 담장 정비 등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등 종합대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읍 무성서원을 2016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로, 금년에 유네스코 현지조사 및 자문기관인 이코모스의 예비실사와 지난 9월 본실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14년 농악, ‘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어 3년 연속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 위한 시책 개발과 관광 연계사업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