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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주택 임대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다!


... 허숙 (2015-12-16 13:40:35)

전주시가 북부권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에코시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에 에코시티 내 임대공동주택 2개 블럭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중 1개 블럭은 공공임대 형태로, 나머지 1개 블럭은 시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중산층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형 임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기존과 같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여 시행하게 되며, 무주택세대에 전용면적 85㎡이하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5년부터이며, 임대료는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반면, 기업형 임대주택은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또는 민간사업자를 통해 공급하게 되며, 주택소유와 관계없이 85㎡이하의 주택을 8년 이상 임대기간 보장조건으로 공급하게 된다. 임대료 상승은 5%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시는 전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우 민간이 제안한 임대리츠에 주택기금을 출자해 추진하는 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민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형 임대주택이 전문 임대관리회사를 통해 보육과 월세 카드결제, 컨시어지(concierge, 개인비서서비스), 공동사무실(co-working space)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8년간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하고 주택품질을 일반분양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어 최근 중산층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에코시티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주시 최초로 기업형 임대주택방식을 도입함으로 중산층을 포함한 수요자들의 폭넓은 주택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뉴스테이의 추진 성과 등을 감안해 잔여 블록의 임대공동주택도 사업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