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가 창작 뮤지컬 ‘연가(戀歌)’를 18~27일 열흘 간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초연한다.

명태는 해마다 ‘우리 뮤지컬’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이번 작품은 아홉 번째다. 연가는 또한 700만 관광지 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창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최경성 연출, 김선희 작, 추은애 안무, 윤정인 작곡.

연출자 최경성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 춘향전 등 완성도와 작품인지도가 높은 고전을 소재로 조금은 급하게 만들어졌다”며 “결과물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우리지역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만들어야 브랜드 공연의 생명력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사랑을 잊어버린 여자 효린과 사랑을 잊기 위한 남자 재우는 우연히 전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다. 재우는 다시 찾아온 전주에서 사랑의 가치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고, 난생 처음 자신을 위한 전주 여행길에 오른 효린은 잊혀진 사랑의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을 반추하게 된다.

평일 오후8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5시에 관람할 수 있다. 전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