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사가 도민편의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전라북도는 에너지절약을 이유로 가동하지 않는 중앙분수와 벽천분수를 여가·녹지공간으로 바꾸고, 복사열이 많은 광장 콘크리트 바닥재를 잔디광장으로 변경하는 등 도민편의를 위해 공간 활용성 향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9월 중에 청사광장을 찾은 도민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현행 존치의견은 10%인 반면, 녹지공간과 운동공간 등 도민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72%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전면광장과 분수대를 철거하고 잔디 및 실개천 등이 있는 녹지·운동공간으로 조성하여 도민의 일상적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광장서편 오작교주변은 다목적 행사가 가능한 광장과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정비키로 하였다.
또한, 밤샘주차 및 원거리 카풀이용 차량 등 무분별한 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구 3개소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과 행사 참가자의 주차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청사 방문객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에 카페·휴게 공간 등을 조성하고, 청사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하여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술품, 사진 전시 등 「열린문화공간」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광장정비 15억원 등 전체 19억5천만 원을 확보하였으며, 광장은 상시로 사용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금년에는 청사 서편을 개선하고 내년까지 전체 정비를 마무리 한다.
이번 사업으로, 경직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심 속 여가․휴게공간을 겸비한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변모되어, 도민에게 더욱 친숙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