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비해 고속터미널 주변에 대한 교통 분산 대책을 추진하는 등 설맞이 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평소 주중 280회, 주말 300회 운행되던 고속버스가 400~445회로 증차 운행돼 평소보다 100회~150회 이상 늘어나 터미널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 및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터미널 주면에 임시하차장을 마련하고 교통단속반을 배치하는 등 교통 분산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시는 기존에 운행되던 고속버스(300회)는 고속버스터미널 임시하차장 및 플랫폼 인근에 5~6대가 동시하차토록 하고, 증차된 고속버스(100회~150회)의 경우에는 터미널 사거리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건너편 건산천 옆 도로에 임시하차장을 만들어 오는 5부터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버스증차에 따라 터미널에 8~10대가 동시 하차함으로써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귀성이 집중되는 5일~10일까지 터미널 주변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교통단속반을 고정배치해 진출입로 불법 주·정차와 이중주차를 단속하고 교통정체 유발 차량을 이동조치키로 했다.
나아가,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상황파악 및 각종 교통관련 사고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시청과 양 구청에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9개반 14명씩 총 70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유료공영 부설주차장 5개소 1,828면(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동물원, 건산천 1·2)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송준상 대중교통과장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교통 불편 없이 고향을 따뜻한 정을 느끼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