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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성장평가제, 획일 지침 안 내”


... 문수현 (2016-02-16 16:02:41)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올해 ‘초등 성장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도교육청이나 시군교육지원청 차원의 정형화된 지침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5일 간부회의에서 “성장평가제의 핵심은 초등학생들의 성장 기록의 권한과 책임을 100% 담임교사에게 주겠다는 것”이라며 “초등 성장평가제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제시하더라도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예시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의 일제평가 형식의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한 마당에 획일화된 지침을 내려 보낼 경우 변형된 일제평가에 그칠 것이라는 게 김 교육감이 걱정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또 평가 결과에 대한 기록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새학기 시작 전까지 면밀히 검토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학생에 관한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할 경우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전북교육청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의존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나이스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평가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