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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다양한 청년·대학생 지원정책 ‘주목’


... 허숙 (2016-05-09 14:30:12)

전주시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전주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에는 전체 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신청해 제도의 연착륙이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한 달 간 2016년도 상반기 전주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올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전체 대상자 2,497명 중 43.4%인 1,085명이 이자지원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전주지역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 6기 대표적인 청년·대학생 관련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억1,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그동안 등록금을 부담하기 위해 학업과 생업을 병행해야 했던 지역 대학생 2000명을 지원해 오로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도내 대학들을 찾아가는 홍보활동과 언론 및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홍보에 나선 점이 높은 신청율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오는 10월 2학기 신청자 모집 시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6기 들어 청년·대학생 관련 공약사업으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지원 외에도 청년 건강검진 사업과 청년 상상놀이터 운영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 무료 건강검진사업은 음주와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건강위험도가 높지만 최근 심각한 청년취업난으로 인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만 19세부터 30세 청년들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청년 건강검진은 전주시보건소 완산진료실과 덕진진료실 두 곳에서 연중 실시되며, 방사선 촬영, 혈액검사, 요검사로 이뤄지며, 혈액검사를 통해 B형간염 항원·항체, 콜레스테롤 수치 등 12가지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들이 창업 등 경제활동에 대한 꿈을 자유롭게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가칭)’ 구축사업도 구체화시켜나가고 있다. 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모델로 자리매김 한 남부시장 청년몰과 야시장에 이어 최근에는 신중앙시장에도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는 등 청년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현재와 내일을 상징하는 대학생·청년들은 전주시 발전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적자산이다”라며 “청년들의 건강과 교육,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