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목 ‘웡카얀’.. 한국어 발음으로 왕가흔, 영화제목이 사람의 이름이다. 1992년의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누나와 함께 평주에서 작은 식당 '가온유엔'을 운영하는 남자 주인공‘천인’이 어느 날 밤 극장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매표원 ‘웡카얀’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연락처도 모르고, 웡카얀은 일하던 극장을 그만두게 되어 찾을 길이 없다.

‘천인’은 웡카얀을 찾고자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 보낸다. 라디오를 듣고 있던 또 다른 웡카얀‘은 ’천인‘을 도와 수많은 ’웡카얀‘을 만나게 되지만 천인은 정말로 만나고 싶어 하는 ‘웡카얀’은 만날 수가 없다.

영화 ‘웡카얀’은 한국에서 2015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남자주인공에서는 ‘천인’역에 황우남, 여자주인공엔 또 다른 윙카얀으로 ‘오천어‘가 출연했다.

남자 주인공 천인이 바다를 향해 "윙카얀 어디있어요?"라고 큰소리로 외칠때 여주인공 또다른 웡카얀 '오천어'가 "나 여기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애잔하고 여운이 깊이 남는다.

이 영화는 진정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로가 마주서기보다 곁에서 함께 하는 것"이라고 깨우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