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가운데 지혜로움이 돋보이는 것이 바로 벌 무리다. 큰 사회를 영리하게 운영하고 서로 역할을 나눠 일의 효율성도 높인다.
새끼에 대한 사랑도 남달라 정성껏 집을 짓고 돌보는가 하면 다른 곤충을 사냥하여 먹이를 마련하기도 한다. 또 다른 곤충의 몸에 알을 낳아 빌붙어 살게하는 기생벌도 많다.
그 중 뱀허물쌍살벌은 말벌과에 속하며 크기는 15~22mm인데 암컷이 크다. 완전탈바꿈(알-번데기-어른벌레)을 한다.
나뭇잎이나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방마다 알을 하나씩 낳고 늘 집 주면에 머물며 새끼를 돌본다.
장수말벌처럼 포악하지는 않지만 쏘이면 쇼크를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