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승환 전북교육감 집무실 등 전북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20일 오전 10시경 전북교육청으로 수사관 등을 보내, 인사전횡 의혹이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집무실과 비서실, 부교육감 집무실, 총무과 인사팀, 감사담당관실, 행정국장실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컴퓨터와 노트북컴퓨터에 대한 수색, 서류와 업무수첩 등에 대한 수색과 압수를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감사원은 김승환 교육감이 직원들의 근무성적 순위를 임의로 바꿔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며 인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달 초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이 감사원 고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감사원의 고발 직후 “표적감사”라며 “검찰이 부르면 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