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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꽃


... 임기옥 (2017-03-15 22: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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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양지바른 산기슭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가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비슷한 시기에 산기슭 낙엽이 쌓인 그늘진 곳을 잘 살펴보면 반가운 얼굴이 고개를 내민다. 이름도 특이한 ‘앉은부채’다.

앉은부채는 외떡잎식물 천남성과, 꽃잎으로 착각하는 꽃덮개(불염포)와 그 안에 들어앉아 있는 본래의 꽃차례가 참으로 신기하다. 그 모습이 마치 부처가 광배를 배경으로 명상하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해 일명 ‘앉은부처’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잎이 다 퍼지면 파초잎을 닮은 부채 모양 같다고 하여 앉은부채라고 한다.

우리고장에서는 회문산 휴양림과 운장산에 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