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성엽 의원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민의당, 정읍·고창)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교육·문화 등과 관련한 핵심 현안을 전달했다.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유성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 번째 사안으로 주장한것은 국가교육위원회와 같은 맥락으로서 준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교육부를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유성엽 의원은 "특정 정당 소속의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하는 독임제 행정기관인 교육부가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한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점을 지적하며 "교육부를 국가인권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은 준 독립적이고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 합의제 의사결정기구로 전환하여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교육의 질을 혁신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광 업무를 통합 관장할 ‘대한민국 관광청’ 신설 ▲문화재청 문화재 직권지정 등 문화재 보호 강화 ▲ 춘천 하중도 선사유적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및 선사유적체험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 했다.
유성엽 의원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 모든 분야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우리나라의 향후 백년과 미래 먹거리를 결정할 교육, 문화, 관광이야말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논의한 핵심 현안을 문재인 정부가 받아들여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전환과 발전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오찬모임에는 국민의당 소속인 유성엽 교문위원장, 장병완 산자위원장, 그리고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만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상임위원장들은 초대에 불응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에 참여한 유성엽 의원(가운데.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