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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독립운동가들 조명한 창작판소리 공연


... 문수현 (2019-02-22 21:37:31)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전북지역 독립영웅 창작 판소리’ 특별공연이 열렸다.

전주시와 국가보훈처 전북동부보훈지청이 주최하고 광복회 전라북도지부가 주관한 창작판소리 특별공연이 22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우리의 소리로 100년의 함성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늠름한 기상의 의병장 이석용(임실)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된 백용성(장수) △3.1운동의 정신적 지주인 문용기(익산) △자유를 꿈꾼 독립운동가 백정기(부안) △전주 만세운동의 주역인 신흥·기전학교 학생 등 전북 출신의 많은 애국지사들의 이야기가 판소리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전북 독립영웅 창작 판소리’가 공연으로 열리기까지는 많은 시민들의 후원이 있었다. 또 김용택·안도현 시인, 신귀백 작가, 김병용 소설가 등 전북 문인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사설을 작성하고, 소리꾼 안숙선·왕기석·방수미·박애리·이자람 명창이 작창과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특별공연에서는 창작 판소리 외에도 해원살풀이와 풍물 공연,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힙합댄스와 만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과 3·1운동의 역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영웅을 주제로 창작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추후에 국가행사에서 앙코르 공연 등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추모하고, 판소리도 발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