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규정한 국제적 멸종위기 취약종, 천연기념물 제204호(문화재지청 지정), 멸종위기종 2급(환경부지정)의 희귀한 새다.

크기는 약 18cm, 머리는 적갈색, 눈선은 검은색, 눈썹선은 황백색, 몸윗면은 녹청색, 날개 덮깃의 일부와 허리는 밝은 남색, 배의 중앙 부분과 아랫꼬리 덮깃은 붉은 색이며 가슴과 옆구리는 노란색이다.

날 때는 검은색의 첫째날개깃에 희색의 무늬가 보인다. 위와 같이 다양한 깃털의 옷을 입어 팔색조라고 부른다.



서식지는 어둡고 습기가 많은 울창한 활엽수림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주로 번식하고 우리고장 완주의 상관과 구이에서도 번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주 먹이인 지렁이가 많이 서식하는 인근 바위에 낙엽이 쌓인 것처럼 위장하여 둥지를 틀고 5~6개를 알을 낳아 암수가 교대로 약 18일 동안 포란을 거쳐, 14~18일간의 육추기간을 갖는다. 새끼의 주 먹이는 지렁이와 벌레인데 3대2로 지렁이와 지네를 물어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