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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1986년 고등학생 문화예술모임 바람꽃, 37년만에 <바람꽃-향연> 작품 전시회 갖는다


... 편집부 (2023-01-06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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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미술, 음악, 문학, 사진 등 예술 창작을 하는 전주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바람꽃’이라는 모임을 통해 80년대에 대외적으로 자유롭지 못했던 청소년 문화예술에 꽃을 피웠다. 이들은 연말에서 연초까지 <세모전>을 통해 일 년의 활동을 정리하는 발표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 고등학생들의 학창 시절 40년 가깝게 여전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거나 문화예술계에 몸담은 회원들이 전주에 다시 모여 <바람꽃-향연> 이라는 이름으로 서학동사진미술관(전주교대부속초등학교 후문 옆)에서 1월 10일부터 1월 29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80년대의 강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대에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바람꽃 씨앗들이 성장하며 어떤 형태로 발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바람꽃-향연> 전시는 과거 <세모전>의 이어짐을 의미 하지만 또 다른 시작과 시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바람꽃 회원과 이들의 자녀들도 함께 한다. 바람꽃 회원 참여작가 그룹으로 강용진(필드인테리어 대표), 박영철(작가), 박종갑(경희대 미대학장), 이주리(작가), 이영란(어린이집 원장), 임창현(전북교육신문 기자), 전수영(예술인), 진철(심리상담전문가) 이며 자녀 그룹으로 강다현(펭귄별 작가), 강푸름(미대생), 임솔빈(대학생)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