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는 2023년 8월 15일(화)부터 8월 27일(일)까지, 2023 여름축제 “태몽프로젝트-네게로 오는 길”을 기획했다.
1월 ‘바람꽃 향연’을 시작으로 김지연 출판기념 사진전 ‘전주의 봄날’, 현재 진행 중인 ‘유백영 사진전’까지 14번째 전시를 치르고 있다.
“태몽 프로젝트 - 네게로 오는 길”은 2021년 기획자(이일순)가 태몽을 주제로 개인전시를 열며 5명의 작가를 초대해 함께 태몽 그림을 전시하면서 주제의 독특함과 작가들의 흥미로운 태몽 표현에 매력을 느껴 지속적으로 태몽 주제전을 해보자는 계획을 갖게 되었다.
태몽은 보통 어머니나 가까운 가족들이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꾸는 꿈으로 상당히 또렷하게 기억되고 꿈의 내용이 신비롭게 표현되거나, 남다른 크기나 빛깔을 띠고 있는 등 판타지스러운 점이 특징이다. 가족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미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마치 위대한 인물의 탄생신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전시회장을 찾아 가족이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며 누구라도 자신의 탄생신화인 태몽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되는 것은 어떨까?
여름축제 “태몽프로젝트-네게로 오는 길”은 ① 전시, ② 콘서트, ③ 체험 이벤트,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16명의 회화작가를 초대해 그들과 그들 가족의 태몽을 작품화하여 약 20여 점을 전시한다. 참여작가는 고나영(서양화), 고형숙(한국화), 김도영(한국화), 김수진(서양화), 김형숙(한국화), 명안나(서양화), 박마리아(서양화), 서혜연(서양화), 엄소영(서양화), 이 올(서양화), 이은경(한국화), 이일순(서양화), 이 진(서양화), 임현채(서양화), 정은숙(서양화), 홍성미(서양화)작가로 각자 자신의 태몽, 자녀의 태몽, 탄생 관련 에피소드를 작품화하였다.
미니콘서트는 모던포크듀오-이상한 계절과 싱어송라이터- 송은채님의 음악공연으로 꿈을 주제로 마련되었다. ,
체험 이벤트는 ‘꿈을 아십니까? 나의 태몽 이야기’는 체험신청자들과 자신의 태몽일기를 꾸며보는 시간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