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출장 낸 인사담당 직원을 봐준 서거석 교육감, 업무시간에 술마신 감사과 직원을 봐줬던(경징계) 했던 김승환 전 교육감 중에 누가 더 잘못이 클까?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법을 가르치는 전북대 법대출신 교수였다는 점이고 이들이 봐준 사람들의 공통점은 측근이었다는 점이다.
공통점을 하나 더 든다면 임기 중에 재판 받느라 법원을 자주 들락거렸다는 점도 똑 같다.
분명 다른 점도 있다. 교원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견제를 받으며 함께 했던 힘으로 12년 임기를 만든 김승환 교육감과는 다르게 이쪽 저쪽 할 것 없이 교원노조들과 반목하고 갈등하는 서거석 교육감은 확연하게 달라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12월 20일, 2024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달 21일에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으로 관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허위출장보고를 해놓고 개인시간을 보낸 사실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인사담당자가 처리한 정기 인사발표이다.
퇴직 후 전북도교육청 관련 업계로 입사한 전직 공무원과 해외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가 문제가 되어 대기발령 받았던 간부도 이번 인사에서 영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정착시키겠다"다고 이번 인사에 덧붙였다.
이번 인사규모는 승진 124명, 전보 463명, 신규 임용 67명 등 총 7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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