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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노조수석위원장 백승아, 더불어 민주당 2024 총선 인재영입


... 임창현 (2024-01-29 1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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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초등교사 출신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제22대 총선 12호 인재로 영입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백승아 부위원장은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2007년 춘천 당림초를 시작으로 17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2020년 강원교사노조를 창립에 주도하여 초대위원장 부터 2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슬하에 3자녀를 둔 원주 맘카페의 개설자이기도 하다.

이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을 지내고 교권 보호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 관련 입법에 기여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초등교사 순직과 관련하여 초등교사노조 부위원장으로서 진상규명을 위한 교사들의 시위에 앞장섰다.

백승아 부위원장은 "무너진 교실 교권의 추락, 엄마이자 선생님으로서 교육 현장의 붕괴라고까지 표현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진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불평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내가 처한 현실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울 수 있고 교사들이 안전하게 가르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노조를 만들게 되었다. 현 정부는 소통하지 않고 졸속으로 각종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불합리한 학교 구조를 개선하기는커녕 유초중등 교육 예산을 유보, 통합 예산과 대학 교육 예산으로 전용하려 한다. 수업 방해 학생 분리 제도와 늘봄 학교는 예산이 부족해 교사들에게 그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 무너져가는 교실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교육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일하는 모든 시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초등교사노조 선거에서 백 위원장과 경쟁 했던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백승아 부위원장의 민주당 총선인재 영입을 환영했다.

정재석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초등교사를 인재로 영입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의 교사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정치기본권이 없어서 사직하게된 국회의원으로 기록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교사 17년차에 사직을 결심하신 백승아 수석부위원장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